초기에 알면 대처가 쉬워진다!
오늘은 정말 중요한 이야기를 해보려 합니다. 요즘 주변에서 치매를 겪는 가족이나 지인을 둔 분들 이야기를 종종 듣곤 하는데요, 막상 닥치기 전엔 대체 어떻게 진행되는지, 어떻게 대비해야 하는지 잘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.
치매는 ‘갑자기’ 오는 병이 아니라 ‘서서히’ 진행됩니다. 그래서 미리 알고 대처하면 환자도, 가족도 부담을 줄일 수 있죠. 오늘은 치매 진행 단계별 증상 변화를 하나하나 짚어보면서 실질적인 대처법까지 알려드리겠습니다.
1단계: 초기 경도인지장애 (MCI)
이 단계에서는 "어? 왜 이러지?" 하는 순간이 많아집니다. 단순한 건망증과 다르게, 최근에 있었던 중요한 일도 잘 기억 못 하고, 익숙한 길에서 갑자기 방향을 헷갈리기도 하죠.
✔️ 증상
- 자주 쓰는 단어가 갑자기 떠오르지 않는다.
- 같은 질문을 반복한다.
- 물건을 둔 곳을 잊고 찾지 못한다.
이 단계에서 가장 중요한 건 조기 진단입니다. "설마 치매겠어?" 하다가 놓치면 진행 속도가 빨라질 수 있거든요.
2단계: 경도 치매
이제부터는 일상생활에서도 불편함이 하나둘 생깁니다. 가족들이 "뭔가 이상하다"라고 느끼기 시작하는 시기죠.
✔️ 증상
- 익숙한 장소에서도 길을 잃는다.
- 날짜, 요일 개념이 흐려진다.
- 금전 관리가 어려워진다.
이 단계에서는 기억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게 보이기 때문에 주변에서 적극적인 도움을 줘야 합니다. 의료진과 상담하여 약물 치료를 시작하는 것도 고려할 시기입니다.
3단계: 중등도 치매
이제 본격적으로 혼자서 생활하기 어려워집니다. 가족들의 도움이 필수적이죠.
✔️ 증상
- 가족을 못 알아보는 경우가 생긴다.
- 대소변 실수를 한다.
-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예민해진다.
특히 이 시기부터는 환자가 불안감이 커지면서 공격적인 행동을 보일 수도 있어요. 보호자의 인내심과 적절한 돌봄 방법이 필수입니다.
4단계: 중증 치매
이제는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단계입니다.
✔️ 증상
- 말을 거의 하지 않는다.
- 식사나 목욕 등 모든 생활을 누군가 도와줘야 한다.
- 신체 기능도 점점 약해진다.
이 단계에서는 돌봄이 24시간 필요하기 때문에 가족들도 상당한 부담을 느낄 수 있습니다. 전문적인 요양 시설을 고려해야 하는 시기이기도 합니다.
치매 환자를 돌볼 때 꼭 기억해야 할 점
✔️ 감정이 아닌 ‘상황’을 이해하자.
✔️ 환자를 혼내지 말고 차분히 대응하자.
✔️ 너무 혼자 짊어지지 말고, 가족, 지역사회, 전문가의 도움을 받자.
Q: 건망증과 치매는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?
👉 건망증은 힌트를 주면 기억을 떠올릴 수 있지만, 치매는 힌트를 줘도 기억이 돌아오지 않습니다. 또, 건망증은 일상생활에 큰 지장을 주지 않지만, 치매는 생활이 점점 어려워집니다.
Q: 치매 예방을 위해 할 수 있는 생활 습관이 있을까요?
👉 규칙적인 운동, 두뇌 자극 활동(독서, 퍼즐, 화투), 건강한 식습관(지중해식 식단), 충분한 수면이 도움이 됩니다.
Q: 치매 초기 환자에게 가족이 어떻게 대응하면 좋을까요?
👉 환자가 혼란스러워하지 않도록 일상 루틴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 또한, 환자가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은 최대한 하도록 도와주고, 부정적인 반응 대신 긍정적인 피드백을 주는 것이 좋습니다.
함께 나누고 싶은 이야기
혹시 주변에 치매를 겪고 계신 분이 있거나, 돌봄 경험이 있으신가요? 미리 대비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 있다면 함께 나눠보면 좋겠습니다.